견성(見性) - 마음을 보다 40.
의식(意識)이란 무엇인가
의식은
형상이 없다.
소리도 없다.
냄새도 없다.
빛깔도 없다.
느낌도 없다.
오온(五蘊)이 없다.
생각도 없다.
작용도 없다.
이름도 없다.
생멸도 없다.
시간도 없다.
실체가 없다.
어둡지 않다.
항상 존재한다.
마음의 본성이
고향이다.
마음의 본성에서 나와서
마음의 본성으로 돌아간다.
파도가 바다에서 나와서
바다로 돌아가듯.
의식은
존재(存在)한다.
다만 알지 못할 뿐.
의식은
에너지로 작용한다.
오직 에너지뿐이다.
의식은
병(病)이 든다.
넋이 나가고,
얼이 빠지고,
혼이 나간다.
의식은
건강해야 한다.
병이 들지 않아야 한다.
의식은
나를 대신한다.
의식은
항상 나와 함께 한다.
의식은
내 몸과 마음의
주인이다.
의식은
나의 모든
결정권자이다.
의식은
마음을 대신한다.
의식은
마음이 하고 싶은 일을
대신한다.
의식은
나를 존재하게 한다.
의식이 없으면,
나는 없다.
내가 없으면,
의식도 없다.
내가 곧 의식이고,
의식이 곧 나이다.
의식은
두가지 일을 한다.
혜안(慧眼), 법안(法眼), 천안(天眼), 불안(佛眼)을
여는 일과,
생각을 만드는 일이다.
의식은
내 몸이 태어나는 순간에 생겨나서,
내 몸이 죽는 순간에 사라진다.
의식은
일생동안 내 몸과
함께하는 내 영혼이다.
2022년 10월 30일
고월 용운합장.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