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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1-19 10: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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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견성(見性) - 마음을 보다 69. 일용삼매(日用三昧) - 항상 삼매에 들다. 항상 삼매에 들어라. 나는 시도 때도 없이 삼매를 즐긴다. 서서도, 삼매를 즐기고, 앉아서도, 삼매를 즐기고, 누워서도, 삼매를 즐기고, 일 하다가도, 삼매를 즐기고, 책을 보다가도, 삼매를 즐기고, 길을 걸을 때도, 삼매를 즐기고, 자다 깨어서도, 삼매를 즐기고, 잠자리에 들어서도, 삼매를 즐긴다. 나는 늘 삼매를 즐긴다. 정해진 것도 없다. 정해진 자리도 없다. 정해진 시간도 없다.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모두가 삼매(三昧)다. 삶 자체가 삼매다. 생각 자체가 삼매다. 일 자체가 삼매다. 공부 자체가 삼매다. 삼매가 따로 없다. 모두가 삼매다. 무엇이 삼매인가. 한 생각 끊어진 자리. 말이 끊어진 자리. 내가 없어진 자리. 모든 것이 사라진 자리. 번뇌가 사라진 자리. 망상이 끊어진 자리. 일체가 멈춘 자리. 여기가 삼매다. 오직, 의식(意識)만 또렷하다. 의식만 깨어있다. 생각이 멈추고, 오온이 멈추고, 오직 하나. 삼매(三昧)다. 삼매경(三昧境)이다. 깊어지면, 견성을 할 수가 있다. 견성하기 전에, 깊은 삼매경에 먼저 들어간다. 삼매경이 오래 지속되면, 마음의 본성이 드러난다. 마음의 본성은, 삼매를 이루어야, 볼수가 있다. 삼매를 이루지 못하고는, 절대로 견성을 할 수가 없다. 반드시 삼매을 이루어야만, 마음의 본성이 드러난다. 삼매가 없이 견성했다고 한 것은 거짓이다. 거짓 삼매로, 견성했다고 한 것은 곧 바로 알수가 있다. 견성한 사람은, 견성한 사람을 알아본다. 견성하지 못한 사람은, 견성한 사람을 알아보지 못한다. 견성하지 못한 사람이, 견성하지 못한 사람을 속인다. 견성은, 속일수가 없다. 삼매는, 견성에 들어가는 문이다. 반드시, 삼매를 이루어야 한다. 삼매는 매우 쉽다. 한 생각을 놓으면 된다. 생각은 하나 뿐이다. 한 생각이 전부이다. 한 생각이 일어나면, 다른 생각은 사라진다. 그러므로, 한 생각만 끊으면 된다. 생각은 의식이 만든다. 의식이 생각을 일으키지 않도록 하면 된다. 의식에 집중하라. 오직, 의식만 챙겨라. 의식은 전두엽에 있다. 전두엽에 집중하라. 의식이 잠이들면, 생각도 잠이든다. 의식은 깨어 있고, 생각만 잠이 들면, 삼매에 들어간다. 삼매에 들어라. 삼매가 길이다.
2023년 1월 12일.
고월 용운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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