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성(見性) - 마음을 보다 45.
법공(法空)이란
만물(萬物)의 본성이
공(空)한 것을 말한다.
법공은
이름이 없다.
형상도 없다.
소리도 없다.
빛도 없다.
흔적도 없다.
냄새도 없다.
생멸도 없다.
어둡지 않다.
아무것도 없다.
텅 비어 있다.
만물의 성품(性稟)이지만,
아무것도 없다.
만물은
가득 차 있다.
만물은
각기 형상이 다르지만,
품성은 하나이다.
만물은
다양(多樣)하다.
만물은
육안(肉眼)으로 볼 수 있다.
법공은
혜안(慧眼)으로만 볼 수 있다.
만물은
형형색색(形形色色)이지만,
법공은
하나이다.
법공은
혜안이 아니면,
볼 수 없다.
그러므로
견성을 하지 못하면,
법공은 깨달을 수 없다.
반드시
견성을 한 후에
혜안이 열리고,
지혜가 생겨야 알 수가 있다.
법성을 보지 못하면,
법공을 깨닫지 못한다.
법성(法性)을 보아야,
법공(法空)을 깨달을 수 있다.
법공을 깨닫는 것이
지혜(智慧)이다.
법성은
만물의 본성이고,
법공은
본성의 공성(空性)이다.
공성을 보지 못하면,
깨달음은 얻을 수 없다.
마음 본성의
공성은 진공(眞空)이다.
만물 본성의
공성은 법공(法空)이다.
마음 본성의
진공(眞空)은
완전진공, 절대진공, 이상(理想)진공이다.
만물 본성의
법공(法空)은
만물의 원리, 섭리(攝理), 진리(眞理)의 공이다.
마음 본성의
진공은 참된 공(空)이고,
만물 본성의
법공은 진리이다.
마음 본성의
진공은 마음의 체(體)이고,
만물 본성의
법공은 물질의 체(體)이다.
마음에는
체와 용이 있다.
만물에도
체와 용이 있다.
마음의 본성은
체이고,
수(受)상(想)행(行)식(識)은
용이다.
만물의 법성은
체이고,
형형색색(形形色色)의 현상은
용이다.
진공(마음)과 법공(만물)은
서로 다르다.
진공은
보는 것이고(견성),
법공은
깨닫는 것이다(공각“空覺”).
법공을
깨달으면 지혜가 생긴다.
이것이
견성(見性)후에
일어나는 일이다.
모든 것은
견성(見性)으로부터 시작된다.
2022년 11월 9일
고월 용운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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