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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견성(見性) - 마음을 보다 59.
작성자 초의차 (ip:59.5.74.169)
  • 평점 0점  
  • 작성일 2023-01-19 10: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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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10

견성(見性) - 마음을 보다 59.

 

너 왜사니”?

 

이 말은

내 평생의 화두(話頭)이다.

 

지금도 이따금

이 말을 되새긴다.

 

너 왜사니?

 

이 말은 내가,

나에게 던지는 화두다.

 

나 자신을

돌아다 보는 화두다.

 

나는

왜 사는 걸까.

 

나는

무엇 때문에 사는 걸까.

 

나는

누구를 위해 사는 걸까.

 

나는

나를 위해 사는 걸까.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 걸까.

 

나는

생각을 가지고 사는 걸까.

 

나는

목적을 가지고 사는 걸까.

 

나는

의미를 가지고 사는 걸까.

 

나는

왜 사는 걸까.

 

나는

살아야 하는 이유가 있는가.

 

나는

살만한 가치가 있는가.

 

나는

무엇 때문에 사는 걸까.

 

나는

그냥 사는 것은 아닐까.

 

나는

아무 의미없이 사는 것은 아닐까.

 

나는

죽지 못해 사는 것은 아닐까.

 

나는

왜 사는지 모른다.

 

나는

사는 방법도 모른다.

 

나는

사는 의미도 모른다.

 

나는

사는 목적도 모른다.

 

나는

사는 이유도 모른다.

 

나는

그냥 살아간다.

 

나는

그냥 세월을 보낸다.

 

나는

그냥 시간을 허비한다.

 

나는

그냥 인생을 낭비한다.

 

나는

그냥 삶을 돌아보지 않는다.

 

나는

그냥 지나가는 대로 산다.

 

나는

돈을 벌기 위해 산다.

 

나는

출세를 하기 위해 산다.

 

나는

성공을 하기 위해 산다.

 

나는

명예를 얻기 위해 산다.

 

나는

이름을 남기기 위해 산다.

 

나는

남에게 지지 않기 위해 산다.

 

이것이 올바른 삶인가.

 

이것이 내가 원한 삶인가.

 

무엇이

의미가 있는 삶인가.

 

무엇이

가치가 있는 삶인가.

 

무엇이

보람이 있는 삶인가.

 

무엇이

후회하지 않는 삶인가.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나에게

삶은 정답이 없다.

 

그냥 살아가는 것이

정답이 된다.

 

모든 삶이

다 그렇다.

 

그래서

죽음 앞에서 후회한다.

 

후회하지 않는 삶은

무엇인가.

 

허공의 뜬 달빛은

걸림이 없다.

 

허공에 뜬 구름도

걸림이 없다.

 

허공에 부는 바람도

걸림이 없다.

 

걸림이 없는 삶.

나는그것이 좋다.

 

구름도바람도달빛도,

모두 길없는 길을 간다.

 

길없는 길,

그 길은

모든 곳으로 통한다.

 

삶은 이와 같다.


2022년 12월 24일.


고월 용운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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