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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용무상(日用無常) - 매사가 부질없다.
작성자 초의차 (ip:59.5.74.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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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3-03-03 09: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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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04


견성(見性) - 마음을 보다 93.

 

일용무상(日用無常) - 매사가 부질없다.

 

덧없고부질없다.

 

무엇이

덧없고부질없는가.

 

내 삶이 그렇고,

내 인생이 그렇다.

 

왜 그럴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 믿었고,

영원할 것이라 믿었고,

진실할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왜 그랬을까.

보이는 것이 전부였고,

소유한 것이 실제였고,

남겨 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정말 그럴까.

만져지는 것이 나인가,

성장하는 것이 나인가,

존재하는 것이 나인가.

 

아니지 않는가.

나라고 할 것이 없고,

내 것이라고 할 것이 없고,

온전한 것이 없지 않은가.

 

그래도지금,

나는 살아 있고,

나는 살고 있고,

살아 갈 것이기 때문이다.

 

언제까지나,

살아 갈 수가 있는가.

어떻게 살아 갈수가 있는가.

어디서 살아 갈수가 있는가.

 

어차피,

머지않아 죽을 것 아닌가.

머지않아 늙을 것 아닌가.

머지않아 병들 것 아닌가.

 

그래서,

부질없다고 하는가.

덧 없다고 하는가,

허무하다고 하는가.

 

결국에는,

모든 것이 다 무너지고,

모든 것이 다 사라지고,

모든 것이 다 없어진다.

 

집착을 할 것이,

있겠는가,

 

허무한 삶,

공허한 인생.

유한한 생명.

 

무엇을 믿는가.

믿을 만 한 것이 있는가.

소유할 만 한 것이 있는가.

영원한 것이 있는가.

 

아무것도 믿지 마라.

내가 보고 있는 것들도,

내가 소유한 것들도,

내가 사랑한 것들도,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

좋아하고 있는 이 일들,

 

영원한 것은 없다.

변화하지 않는 것은 없다.

소멸되지 않는 것은 없다.

 

나 마저도,

결국에는 소멸되고,

결국에는 사라지고,

결국에는 없어진다.

 

그래서 무상(無常)한 것이다.

 

그럼 어쩌란 말인가.

 

잘 살아라지금 이 순간을,

기쁘게 살아라,

즐겁게 살아라.

행복하게 살아라.

보람있게 살아라.

가치있게 살아라.

 

지금 이 순간을,

가장 아름답게 살아라.

가장 의미있게 살아라.

가장 자유롭게 살아라.

 

이 순간 뿐이다.

영원을 사는 방법은,

 

이 순간 뿐이다.

놓치면 모든 것을 잃는다.

 

이 순간 뿐이다.

순간순간들이 모여서 전부가 된다.

 

이 순간 뿐이다.

후회 없이 사는 방법은,

 

이 순간 뿐이다.

인생도,

생명도,

삶도.

 

순간이 곧 영원이다.

무상이 곧 진리이다.

무상이 아니면,

집착을 끊을 수 없다.

 

집착을 내려놓는 것이,

최상의 삶이다.

 

애증을 내려놓는 것이,

최상의 삶이다.

 

내려 놓으면,

모든 것이 편안해진다.


2023년 3월 2일.


고월 용운합장.

 





견성(見性) - 마음을 보다 92.

 

찰나(刹那견성(見性)

 

찰나 견성은,

아주 짧은 시간동안 하는 견성이다.

 

찰나는,

약 1.6초의 짧은 순간을 말한다.

 

찰나 견성은,

나와세상이 사라지는 경험만 한다.

 

찰나 견성은,

생각이 멈추는 경험만 한다.

 

찰나 견성은,

생각이 멈추고,

삼매가 일어나는 경험만 한다.

 

찰나 견성은,

생각이 일어나지 않고,

의식만 깨어 있는 상태이다.

 

찰나 견성은,

오온(五蘊)이 사라진,

텅빈 공()을 본다.

 

찰나 견성은,

진공(眞空)을 보지 못한다.

 

찰나 견성은,

마음의 본성을 보지 못한다.

 

찰나 견성은,

깊은 삼매에 들지 못한다.

 

찰나 견성은,

아무것도 보지 못한다.

 

찰나 견성은,

내가 사라지는 경험만 한다.

 

찰나 견성은,

세상이 사라지는 경험만 한다.

 

찰나 견성은,

텅빈 공()을 한 순간만 본다.

 

찰나 견성은,

곧 바로 깨어난다.

 

찰나 견성은,

내가 한 순간 사라졌다가,

곧 바로 드러난다.

 

찰나 견성은,

이 세상이 순간 사라졌다가,

곧 바로 드러난다.

 

찰나 견성을 해도,

얻는 것은 있다.

 

나는,

찰나 견성을 해서,

죽음의 공포를 벗어났다.

 

나는,

찰나 견성을 해서,

스승이 바뀌었다.

 

인간 스승에서,

찰나 견성을 한 후에,

자연이 참 스승임을 알았다.

 

그후로,

인간 스승에게 의지하지 않고,

대 자연에 의지해서,

수행을 계속하였다.

 

내가,

북암으로 올라가,

사립문을 닫아 걸고,

철조망을 친 까닭이다.

 

이처럼,

찰나 견성은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찰나 견성은,

여러 번 거듭해서 할 수 있다.

 

찰나 견성은,

수행하는 동안 수시로 할 수 있다.

 

찰나 견성을 자주하면,

반드시,

제대로 견성을 할 수 있다.


2023년 2월 28일.


고월 용운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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