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점
-
작성일 2022-10-28 11:12:55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200
견성(見性) - 마음을 보다 28.
견성에서 깨어나면, 혜안(慧眼)이 열린다. 지혜(智慧)가 작용을 하고, 자각(自覺)이 일어난다.
혜안은, 한가지 일만 한다. 지혜를 작용(作用)시키는 한가지 일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혜안은 오직 한가지 지혜를 작용시키는 일 뿐이다.
지혜를 작용시키는 일이 없을 때는 혜안은 드러나지 않는다.
혜안은 늘 드러나 있는 것이 아니다.
지혜가 아니면, 혜안은 그 존재를 알수가 없다. 혜안의 작용이 곧, 지혜인 것이다.
혜안과 지혜는 둘이 아니다. 하나다.
혜안은 체(體)요. 지혜는 용(用)이다.
견성을 하지 못하면, 혜안은 생기지 않는다.
혜안이 생기지 않으면, 지혜도 생기지 않는다.
혜안이 생기면, 지혜는 저절로 생긴다.
이것이 견성한 후에 달라진 것이다.
혜안은 신이 만드는 것이 아니다. 혜안은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다. 혜안은 인위적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혜안은 지식적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혜안은 그 누구도 만들 수 없다. 혜안은 오직 견성을 한 후에 저절로 생겨나는 것이다.
혜안은 그 무엇의 제약도 받지 않는다. 혜안은 마음의 본성에 존재하는 또 하나의 작용이다.
혜안은 마음의 본성을 닮아 있다.
혜안은 생멸(生滅)이 없다. 혜안은 시공(時空)이 없다. 혜안은 자유롭다. 혜안은 편안하다. 혜안은 영원하다. 고월 용운합장.
2022년 6월 19일.
|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