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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11-04 10: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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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성(見性) - 마음을 보다 37.
나는 누구인가.
내 마음이 “나” 이다. 마음이 “나” 이다. 내 마음을 “나” 라고 한다. 모두 들.
내 마음이 “나” 인가. 그렇다. “나” 이다. 내가 맞는가. 그렇다.
“나”라고 할 것이 몸과 마음 밖에 무엇이 있는가.
내 마음이 “나”이다.
내 몸은 생각을 하지 못한다. 생각은 마음이 한다. 마음이 생각을 만들어 낸다.
마음은 마음의 본성과, 마음의 작용이 있다.
생각은 마음의 작용이다. 생각이 몸의 주인이다. 생각이 몸을 움직인다.
생각이 몸을 조종하고, 생각이 몸을 지배하고, 생각이 몸을 지시한다.
몸은 생각의 노예이다. 몸은 생각의 명령을 받는다. 몸은 생각의 지시를 따른다.
몸은 생각이 시키는 대로, 따라서 행동한다.
몸의 오관(五官)은 생각의 의지대로 움직인다. 생각이 없는 오관은 아무 역할도 하지 못한다. 생각이 있어야만 기능을 발휘한다.
눈이 있어도 생각이 없으면, 사물이 보이지 않고, 생각이 있어야, 사물이 보인다.
귀가 있어도, 생각이 없으면, 소리가 들리지 않고, 생각이 있어야, 소리가 들린다.
코가 있어도, 생각이 없으면, 냄새를 맡지 못하고, 생각이 있어야, 냄새를 맡을 수 있다.
혀가 있어도, 생각이 없으면, 맛을 알지 못하고, 생각이 있어야, 맛을 알수가 있다.
몸(피부)이 있어도, 생각이 없으면, 감촉을 느낄수 없고, 생각이 있어야, 촉감을 느낄수 있다.
오관(五官)은 몸에 있어도, 오감(五感)은 마음에 있는 것이다.
이것이 몸과 마음이 하나인 “나”의 원리이다.
몸은 생명활동을 제외하고, 모든 행동은 마음의 지시를 따른다. 몸은 스스로 행동할 수 없다.
몸은 마음의 집이 되고, 마음은 몸의 주인이 된다. 이것이 나의 모습이다.
2022년 10월 4일. 고월 용운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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