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의다기는 한국의 다성(茶聖) 초의선사(艸衣禪師)께서
생전에 애용하시던 다기로서,
한국차문화의 성지(聖地)인 일지암(一枝庵)에 전해오는 것을
용운(龍雲)스님께서
일지암을 복원하면서 기금 마련을 위해서
2년여의 각고 끝에 재현하였다.
이 다기의 특징은
한국인들의 삶의 그릇이라 할 수 있는 옹기(甕器)의 질박함과
흑유(黑釉)의 현현(玄玄)함이 잘 어우러진 작품이다.
다관(茶罐)은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주전자의 형태로
손잡이가 위쪽에 붙어 있으며,
더욱이 대나무 뿌리로 만들어 정감이 있고 멋스러움이 넘친다.
몸체는 나지막한 자태로 넓은 어깨와 여유 있는 밑굽이
전체적으로 편안함과 안정된 느낌을 주며
표면에는 옹기의 소박함과 흑유의 유연함이 함께 어울려
실핏줄이 엉키고 피가 통하는 듯 생동감이 넘치는 살아 숨 쉬는 다기이다.
내면에는 밝은 청자 유약을 전체적으로 발라 차의 빛깔이 잘 드러나고
부리는 옹기그릇의 부리(간장그릇)처럼 꾸밈이 없이 편리하게 만들어 졌다.
찻잔은 전형적인 찻잔의 형태로 굽 무게의 중심이 밑굽으로 쏠려 있어서
굽은 작지만 오뚝이처럼 잘 넘어지지 않으며 날씬한 밑굽은 세련된 느낌을 준다. 겉에는 옹기와 흑유의 유약을 발랐으며
속에는 청자 유약을 발라 차빛을 잘 볼 수 있도록 하였으며
백상감으로 소용돌이치는 태극 문양을 넣어 차를 따랐을 때
심연을 들여다보는 느낌을 준다.
편안한 자세로 가부좌를 하고 앉아
양 무릎 앞에 차 한 잔을 달여 놓고 참선(參禪)을 하면
깊은 삼매경(三昧境)으로 이끄는 힘이 있다.
차를 마시면 입술에 닿는 찻잔의 느낌이 매우 편안하다.
사람의 입술과 찻잔의 입술이 잘 어우러지도록 만들어 접촉하는 느낌이 매우 좋다. 차를 마시는 사람이 찻잔 속에
우주 삼라만상을 담아 송두리째 다 마신다 해도 모를 지경이다.
이 다기가 초의선사께서 선정삼매(禪定三昧)에 들어 차를 즐기던 다기이다.
제품구성 : 다관1개, 숙우 1개, 찻잔 5개, 1인용다기 1개
한지상자에 담겨 있어 격조 있는 선물로 사용하기에도 좋고
보관하기에도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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